<산토쉬 순경>은 인도의 한 여성이 죽은 남편의 직업을 이어받아 경관이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립니다
살인 사건의 전말과 그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분노하고 부패와 불의에 저항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인도의 심각한 현실과 종교, 계급, 젠더, 제도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영화입니다. 인도의 경찰계는 요새 시대도 진짜 저러나싶을 정도로 본질과 어긋나있고 한숨나오더라구요
신입 여경말고도 다른 개성의 여경을 투입하면서 여러 딜레마와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야기가 좀 더 흥미진진해졌으면 좋겠다 싶었고 비슷한 흐름과 주제를 가진 영화를 여럿 봐왔다면 그렇게까지 참신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듬새가 별로다까지는 아닌데 전체적으로는 무난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영어 한마디 안나오는 순도 100%의 인도 배경 영화인데 BFI, BBC 필름이 제작에 참여해서 그런지 내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영국 출품작이라는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별점 : 2.7 / 5
국내 개봉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