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은 개봉 당시 극장에서 보면서 신박한 소재에 추리요소를 곁들여 호기심을 더욱 자아내고 긴장감 있는 연출에 마음에 드는 결말까지, 서쿠로 본 게 미안할만큼 아주 흡족하게 봤던 영화였는데요.
<스마일2>는 세계관을 좀더 확장시키고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좀더 깊게 했지만, 제 기준 무섭지도 않은 점프스케어 남발과 청불영화답게 화끈하게 정면으로 다 보여주는 고어한 장면들로 자극성만 강화했을 뿐 신선했던 1편보다 못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유명가수 역할이 주인공인만큼 볼거리는 좀더 화려해지고 긴장감있는 밀당 연출은 여전히 좋았지만 지루하게 느껴지는 구간이 너무 많았어요. 나중엔 웃는 표정이 섬뜩하다기보다 그냥 웃겼다는...;;;
그래도 나오미 스콧의 이 구역의 미친련은 나야!!하는 연기력은 제대로 플러스 요소네요.
흥행하면 3편이 나올 법한데 이런 패턴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속편이라면 별 기대는 안 되는군요.
관람일 : 2024년 10월 16일 (2.5 /5)
1편을 안본 눈인데 비추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