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호들갑 떨 정도의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봐줄 영화도 아니었습니다. SF장르의 한계성 안에서 적당한 이야기를 꾸며냈네요. CG도 몇몇 부분 빼고는 적절했다고 보구요. 약간의 이질감은 숙제로 남겨두고 싶네요. 그래도 이러한 휴먼 SF적인 시도는 좋다고 생각해요. 시도하고 부딪혀봐야 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 후기저럼 예상되던 장면들이 그대로 흘러가서 아쉽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부러 그런점들을 비틀려고 하지는 않은 느낌이었어요. 일부러 질질 끌지 않고 짧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 풀어낸것도 장점. 다만 이런 짧은 이야기임에도 루즈함이 다분해서 장점이자 단점으로 꼽고싶습니다.
☆강수연 배우님 유작을 본 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