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때 빵티플로 예매해뒀는데
시사회 불호평이 좀 있어서 기대를 내려두고 봐서 그런건지 나름 재밌게 보고왔습니다.
정말 미장센은 몇몇분 말씀하신 것처럼
헤어질 결심...까지는 못미치지만 그에 준하는 미장센과 영상미를 보여줬어요.
예고편에 나왔던 호텔에서의 심리전은
미끼였던듯 오래가진 않았고,
크게 쪼는 맛은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후반부 배우들의 액션과 케미가 좋았습니다.
잔인한거 잘 못보는데 고문씬 있대서
엄청 긴장하고 점퍼사이로 눈만 빼꼼&질끈하고 봤는데 한산 정도로 눈틀막 귀틀막하니
금방 지나갔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저정도 독립운동하려면
거의 특수부대원급으로 훈련을 해야될텐데
어디서 훈련을 해야 소문안나고 안들키고 잘할수 있었을까요 ㅎㅎㅎ
거기에서의 개연성은 살짝 부족했고
마지막부분의 장면은 군함도처럼 실제로는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영화에서만큼은 정신승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살기 힘들었던 시절ㅠㅠ
지금의 자유와 평화에 감사하게 됩니다.
가족끼리 보기에도 괜찮은거 같아요.
설 특수로 선전하길 기대해봅니다.
그나저나 김중희 배우는
왜놈 , 친일파, 민족반역자 이런 이미지로 고착화되어 가는건가요...ㅎㅎㅎㅎ
연기는 참 잘하는데 이런 장르에 이런 역할로 빠지지않네요.(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미친 연기가......)
저녁때 교섭 또 달립니다!
오티는 미리 받아왔는데 교섭도 흥미진진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