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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8_154250.jpg

 

교섭은 샘물 교회 선교단의 아프간 피랍사태와 인명 구출을 영화화하였습니다.

 

대부분은 피랍자들이 아닌 외교부를 비롯한 많은 인력들이 협상과 대화를 통해 최소한의 인명피해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는 언뜻보면 그냥저냥 나쁘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시말하면 영화 자체가 무미건조한편입니다. 지적할건 많은데 크게 매력이라고 어필할만한 요소가 부족합니다

 

전체적으로 부족한 긴장감과 적은 액션씬의 비중,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어거지로 집어넣은 유쾌한척 하는 캐릭터, 주연 캐릭터들의 부조화, 전형적인 한국영화에서 보던 안일한 연출, 정말 이상한 후반부 등등 크게 이 영화만이 내세울수 있는 장점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제목이 교섭인데 협상하는 장면이 참 지루합니다..

 

자국민 보호라는 외교부의 사명감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그들이 억울하게 잡혀가게 된것은 자유의지로 아프간에 가서 잡힐만한 짓을 하였기 때문에 그점이 계속 걸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재 자체가 이 영화의 발목을 잡은듯이 보였습니다. 피해자의 시선에서 지나치게 비추게 되면 자칫하면 미화했다고 할수도 있고 후폭풍이 심할것이며 그러지 않자니 최대한 담백하게 사건에 집중하게되니 영화의 맥이 빠지게 되는데 후자을 선택한 결과라고 보여지네요. 결과적으론 결말에 대한 카타르시스나 개운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임순례 감독님이라 조금 기대했는데 전체적으로 아쉽네요

 

별점 : 2.3 / 5


profile 서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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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프로입털러 2023.01.18 16:48
    소재가 소재인지라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지지 않으려다보니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네요...
  • 길버트그레이프 2023.01.18 20:30
    저도 무분별한 선교활동에 상당히 비판적인데 수위조절한게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그사람들이 정말 죄가 없을까?" 라는 아프간 정부측의 말. 이어서 황정민배우의 "익스큐즈 미?" 그 이후엔 딱히 언급되지 않더라고요.
  • @길버트그레이프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01.18 21:15
    맘같아선 그 대사 같은 어투로 많이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참으신것 같아요 ㅋㅋ
  • profile
    괴물 2023.01.18 21:14
    공뭔들 고생한건 알겠지ㅏㄴ 애초 노력하는 그 감정에 공감이안되니까 그냥 답답하기만하고 그렇더라그요 그냥 왜 엄한사람고생시키냐는 대사만 깊이 공감했던영화...
  • @괴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01.18 21:16
    공감이 안되니깐 보면서 별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결말도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이라 다 알아서 그런지 그냥뭐..
  • serendipitous 2023.01.18 22:11
    저는 오늘 유령이랑 교섭 둘 다 보고 왔는데 교섭을 더 재미있게 봤어요 극중인물과 상황에 몰입해서 보니 긴박함과 절실함이 잘 전달되어 즐거운 관람이 되었습니다 유령도 재미있었는데 군더더기와 다소 길게 느껴지는 러닝타임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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