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에 인간성에 대한 고찰과 모성애라는 전혀 상반되는 성향의 소재를 더한 실험적인 영화 <정이>.
비주얼 및 CG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클리셰적 스토리는 피해가지 못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내전 등 액션 영화의 겉옷을 입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오랜 시간 외부에서 덧씌운 이미지로 수십 년간 박제 당해온 자신의 어머니이자 연합군의 리더였던 윤정이를 연구소 팀장으로 자란 그의 딸 윤서현이 구출하려는 휴머니즘을 더해 기존의 SF 영화들과는 차별화되어 있지만 한국적 정서를 담은 한국형 SF 영화라,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점수는 5점 만점에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