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사운드가 좋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 확실히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다. (+☆)
하지만 그것도 절반이고,
드라마로 들어가면서 감독의 욕심들이 덕지덕지 붙어 아쉬운 방향으로 흘러가는게 보이는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념하세요~)
개인적으론 두 청춘 남녀의 러브 스토리에 브레드 피트의 절망편만 들어갔더라면 완벽한 영화가 아녔을까한다.
처음부터 발목을 건건 10분여 되는 사운드 녹음하며 촬영하는 영화에 대한 장면은 편집으로 줄이거나 아예 빼도 될만큼 길게 느껴졌고,
특히 스스로가 재즈 매니아란걸 각인 시키기 위해서인지 흑인 트럼펫 연주자의 곁가지는 영화의 방향성과도 많이 달라 불필요하게 보였다.
게다가 영화 제목을 의식한듯한 지하세계의 변태스럽게 은밀한 공간도 굳이 필요했나 싶을정도다.
그렇게만 뻬고 산뜻함을 가미했다면 라라랜드같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앞열 몇번째는 있지 않았을까?
(개인적인 감독의 팬심으로 두번보며 느낀점을 적어봤다. )
그렇더라도 막연하게 스타가 되고싶은 그녀와 영화의 매직에 빠지고 싶어하는 영화 제작으로 빠지는 그의 이야기는 꽤 좋았다.
특히 앤딩에 극장에서 눈물 짓는 장면은 꽤 공감되게 다가 왔는데..
얼마전 워너 브라더스에서 특별전으로 리마인드 해둔덕에 더 스페셜하데 다가온듯.
그렇게 이 영화가 어디서 출발했나를 보고나니 조금 더 아쉽게 느껴졌다.
뮤지컬로 만들기엔 버거웠을까? ㅎ
그리고 브레드 피트는 남우주연상을 줘도 좋을만큼 연기가 좋았다.
아무튼 지간이 좀 더 지나 좋은 사운드라면 한번 더 볼 용의가 있는 영화였다.
덧붙여서 매니 토레스 의 뒷부분 순애보도 뜬금없었습니다.
'넬리 라로이' 사생활을 통제하던 그가 갑자기 모든걸 버린다는 것 부터가
너무 억지스업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