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441205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이 영화가 유명한 건 알고있었고, 또 여러 번의 재개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안돼서 매번 못 봤는데, 이번에 시네마 리플레이로 하길래 딱 보게 되었습니다. 무코님의 양도로 조금 더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egabox_20230203111645.jpg

 

이번에 알게 된 거지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더군요,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님도 별점 5점을 주셨더라구요. ㅎㅎ

 

저는 이 영화가 정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이렇게까지 정적인 일 줄은 몰랐네요. 소리라고는 주변 앰비언트 사운드가 거의 다고, 삽입곡도 거의 없는 수준이더라구요. 장작타는 소리와 불어가 매력적이기도 해서 이 영화를 그냥 거실에다가 틀어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되게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둘의 로맨스도 그렇지만 미장센과 더불어 촬영이나 연출적인 부분이 탁월해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바다나 포스터의 그런 푸른 색감도 좋았네요.

 

기억에 남는 씬을 얘기하자면 두 주인공이 바닷가에 산책하러 나갔을 때 마리안느가 계속 엘로이즈를 쳐다봤다 앞에 봤다 하는데 얼굴이 딱 가려져서ㅋㅋ 인상이 깊었네요 신선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모닥불씬이라던가 엔딩에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음악의 활용이 굉장히 뛰어나더라고요. 평론가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음악이 딱 최소한으로 쓰이니 오히려 더 극대화된 것 같다는 말씀이 떠오르네요.

 

제가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 영화는 제 취향과는 약간 떨어져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로맨스에 포커스는 너무 잘 맞춰져있고, 섬이 둘만의 천국같이 표현되는 점도 있지만, 내외부적으로 뭔가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듯한 느낌이라서 중간에 지루하기도 하더라구요. 캐롤이나 라라랜드 같은 영화가 제게는 좀 더 잘 맞았어요.

 

20230204_161801.jpg

 

리플레이는 저번 주 프렌치 디스펜치를 봤고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프렌치 디스패치가 좀 더 GV가 필요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프렌치 디스패치는 정보량이 많아서 영화를 볼 때 놓친 부분이나 그런게 많았던 것에 비해, 타여초는 따라가기에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좀 아쉬웠던 것은, 보는 도중에도 그렇고 GV때도 그렇고 방음이 너무 안되어서 집중이 자주 깨지더군요. 워낙 조용한 영화라 영화관에서 보기엔 좋았지만 오히려 옆관 소리가 너무 넘어와서 별로였네요. GV때도 평론가님도 언급하실정도로 많이 시끄러웠습니다. 다행히 찾아보니 유튜브 영화당에 영상이 있어서 그걸로 보충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ㅜ

 

1675571682889.jpg굿즈로 받은 포토카드 이미지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의미가 있긴 하지만 같이 있는 사진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드풀이 2023.02.05 17:52
    나눔 이름은 안됩니다 무코님 나눔 이렇게 수정하셔야 돼요
  • @드풀이님에게 보내는 답글
    쿼카 2023.02.05 18:07
    아 넵 수정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7728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1] updatefile Bob 2022.09.18 520765 147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7] updatefile admin 2022.08.18 86261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605491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881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4871 173
더보기
칼럼 [장손-2] 이 집안이 겪었을 이 땅의 역사와 세대감각 (스포) [2] updatefile Nashira 2024.10.01 3951 4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13]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9.26 16406 28
불판 10월 2일 수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7] new 은은 09:29 5217 29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05] update 장스 2024.09.27 30778 51
이벤트 U+tv 모아 출석만 해도 스타벅스가?! new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12:55 864 5
후기/리뷰 새벽의 모든 - 혼자서 힐링한 장면 newfile
image
17:22 5 0
후기/리뷰 <명탐정 코난 시한장치의 마천루> 포스터 실물 및 노스포 후기 [1] newfile
image
17:11 155 0
후기/리뷰 (스포O) 대도시의 사랑법, 참 소소했던 영화 new
17:08 89 0
영화잡담 2024 부일영화상 D-1 newfile
image
16:58 88 0
영화정보 제29회 부산국제영화 x 넷플릭스 [2] newfile
image
16:56 232 2
영화정보 A24 [시빌 워: 분열의 시대] 국내 등급심의 완료 [3] newfile
image
16:14 562 6
[글래디에이터 2] 국내 등급심의 완료 [20] newfile
image
16:12 819 15
후기/리뷰 위국일기 잔잔하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포주의) newfile
image
16:11 137 0
후기/리뷰 더 커버넌트 노스포 후기 [2] newfile
image
15:33 580 5
영화잡담 포토플레이 룩백 몰빵으로 뽑아보았어요^^ newfile
image
15:01 312 0
영화잡담 [참고]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남은곳 [2] newfile
image
15:00 432 0
영화관정보 홍대 상상마당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10/06) [2] newfile
image
15:00 327 2
영화관정보 씨네Q 비긴어게인 굿즈패키지 상영회 (10/05) [3] newfile
image
14:40 533 1
영화잡담 (스포) <룩백> 너무 짧다고 느끼신 분은 없을까요?? [1] new
14:21 419 3
트랜스포머 4dx 진짜 한 주 열고 들어가는건가요.. [6] new
13:28 838 10
후기/리뷰 한국이 싫어서 생각보다 재밌네요ㅎㅎ(노스포) new
13:07 207 1
쏘핫 스마트워치 꺼달라고 했으나 무시당한 썰 [34] new
12:53 2254 38
후기/리뷰 [스포]대도시의 사랑법 - 한국이 싫어서 본 느낌이네요 [4] new
12:50 673 8
조커2 장점을 자꾸 찾게 되네요 [20] new
12:27 1166 16
후기/리뷰 간만에 폼 돌아온 알라딘 감독 [5] newfile
file
12:25 1069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