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지수 별로여서 안 보려다가 포스터 증정에 홀러서 봤습니다..
리코 나온다는 것도 관람 이유였구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세이사가 더 나아요!
영화 소개에도 나와있듯 타임루프물인데 내용 풀어내는게 너무 심심해요.
이렇다 할 설명도 없이 시작해서 극적인 내용도 없고 극을 진행하면서 미유(리코)와 슈야(남주)의 관계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방식인데 영상미는 좋지만 내용이 못 따라주는 느낌이네요. 크게 눈에 띄는 조연들도 없는게 아쉬웠구요.
타임루프 영화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이 이를 자각하고 능숙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들...
날아가는 시험지를 붙잡거나 친구가 할 말을 동시에 똑같이 말하는 등 흔한 레퍼토리로 영화가 전개돼요.
결국엔 슈야를 구해내는 해피엔딩인데 오세이사보다 행복해보이는 리코의 모습만은 좋았습니다.
리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영화고 비중도 많으니 오세이사 보고 리코에 꽂힌 분들이라면 볼만합니다.
처음에 리코가 잠에서 깨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오세이사 보는줄 알았네요ㅋㅋㅋ헤어스타일도 똑같고..ㅋㅋ
* 보기 전에 남주보고 다나카 닮았다는 글을 봐서인지 남주 얼굴 나올때마다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