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그 결말을 알고도 계속 보게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어렸을 때에도 가족끼리 DVD를 빌려서 타이타닉을 보고 TV 영화채널에서 많이 보여줘서 몇번 보던 영화 타이타닉을 처음으로 극장에서 보고왔어요.

 

 

지금은 중년이된 두 명배우이지만 이 둘의 젊고 풋풋했던 모습을 다시 보니 또 반갑네요ㅋㅋ

 

 

특히 극장에서 보면서 제일 잘 느껴졌던 차이점이 소파에 누워서 누드화를 그리던 장면인데 TV에선 정말 많이 잘린거구나 하는걸 깨닫네요. 단순히 시각적 자극의 차이점이 아니고 이 둘의 감정적인 연결이 제일 잘 드러남과 동시에 이 둘의 사랑과 그 둘이 살아온 삶에 있어 그 누드화 장면이 얼마나 중요한 장면이었는지를 상기하게 되면서 검열이 되었단게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저는 아바타2를 볼때나 이 타이타닉을 볼 때나

 

선역과 악역이 분명하고 잘못된 시스템(물질만능주의, 경직된 계급사회 등등)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며, 그것을 극복해내며 꽃피워지는 연인과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제임스 카메론식 드라마장르 작품의 공통점이 분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아마 그러한 연출의 장점을 제일 잘 살린 작품이 이 <타이타닉>이 아닐까 싶네요.

 

 

어렸을 때 이 영화를 처음 볼 때는 '타이타닉이 어떻게 침몰이 되어가는가를 재난블록보스터처럼 다루는 영화'쯤으로 생각하고 봤다가 예상과는 좀 달라서 약간 지루하게 본 감은 있지만

 

 

이번엔 그 내용을 알고 있으니 극장에선 타이타닉호 안에서 피어난 남자와 여자의 정열적인 사랑과 그안에 타고 있던 천차만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을 집중하면서 보게됐습니다.

 

 

잠깐 스쳐가는줄만 알았던 장면이나 대사 속에도 어른이 되서야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의 진짜 마음과 의도가 보이게되니 감동과 재미가 더해지기도 하구요ㅋㅋㅋ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 자본뿐만 아니라 '진짜 전문가'의 시간, 노력, 그리고 정말 좋은 작품을 만들겠단 진심을 갈아넣은 작품을 본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 좋은 작품을 정~말 만족스럽고 스펙도 좋은 관에서 무료로 보고왔지만ㅋㅋㅋ 어디서 어떻게 봤는지는 비밀로 하겠습니다....ㅋㅋ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CGV관계자가 또 뽕뽑았단 글보고 '영업이익 확대형 경영'을 추진해서 혜택 내용을 바꾸게될까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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