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영화중에 <세중사>, <나라타주>를 좋아하는데, 이번 영화도 좋았던 작품으로 포함시켜야 겠네요!
두 주인공 각자의 감정에 공감도 되면서 한편으로 제목 그대로 서로를 자꾸만 궁지로 몰아가는 모습이 참 안쓰럽고,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둘의 결말이 저에게는 다행으로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ㅜㅡ 특히, 매번 누구에게나 이기적인 감정만이 앞서는 오토모는 마지막까지도 참...;; 이런 사람은 늘 상대방을 힘들게 하죠....ㅜㅡ (그런데도 늘 이런 사람들한테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계속 꼬인다는 게 더 짜증...ㅋㅋㅋ)
두 주연배우의 과감한(!) 연기가 무척 인상깊네요. 갑자기, 뜬금없이 막 들이대는 19금씬(!)들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던ㅎㅎㅎ 생각보다 더 많은 씬들의 표현이 솔직(!)해서 놀라기도 했어요~:)
퀴어 멜로 장르지만, 그 누구나가 이해하고 공감 가능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입니다.
* 오토모를 연기한 배우는 왠지 순간순간 보여지는 느낌이 아이돌 관상같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아이돌 그룹 출신이었군요ㅋㅋㅋㅋㅋ
* 이마가세를 연기한 나리타 료는 <사랑이 뭘까>를 보고 이미 알고있던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 속 연기도 참 좋네요! <사랑이 뭘까>를 무척 좋게봐서 원작소설도 구매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