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전에 혹평들 때문에 기대치는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그런지 모르지만, 실제 보고 나니 생각보다 그정도 혹평을 받을만한 작품이 아니었어요.
양자세계와 그 곳에 살고 있는 생물들, 그리고 정복자 캉까지 잘 소개시켜주었고, CG도 화려하고, 액션씬과 아이맥스 분량도 생각보다 많은게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단점도 많습니다.
지난 마블 작품인 <와칸다 포에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미술,
정보량이 너무 부족하는 대사,
뒤에 갈수록 몰입을 방해하는 감정씬.
이 부분들이 다 단점들입니다.
그리고 뒤부분에 결과를 얻기 위해 상당히 쌩뚱맞은 부분도 몇게 존재해서, <퀀텀매니아>는 전체적으로 호두사미인 작품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어째든 화력한 CG과 액션을 섞인 블록버스터로서, 마블 페이즈5의 시작으로서, 이 작품은 단점과 장점을 상당히 명확하게 존재한 준수한 작품입니다.
기대치만 너무 높게 갖지 않으면, 괜찮게 보고 나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