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평범한 마블영화였습니다.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원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도 않네요.
지인들에게 추천까진 모르겠고, 킬링타임은 될테니 보고싶으면 보라는 정도?로 말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개봉했던 마블영화들 중에선 좋은 편이고, 개인적으로는 샹치에 근접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중반부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큰 캐시를 포함한 앤트맨 패일리가 신비한 양자세계에서 모험을 하고,
이번 페이즈의 메인 빌런이 될 캉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양자세계에도 인간?이 있어서 좀 식어버리긴 했지만ㅋㅋ
아무튼 중반까지는 괜찮았습니다ㅎㅎ
그런데 후반부는...관객을 설득시켜서 마무리해야 하는데, 여러모로 설득력이 부족하네요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이 그렇고
특히나 캉의 메인빌런으로서의 모습이 그렇습니다.
베놈2 에서 가장 아쉬웠던게 이 배우를, 이 빌런을 1회용으로 쓰고 버린다는 거였는데, 앤트맨3 에서의 캉이 1회용 빌런처럼 느껴졌습니다.
물론 작중에서도 수많은 캉들 중 약체로 평가받는 건 알 수 있었지만, 타노스의 뒤를 잇는 메인빌런으로서의 위엄을 조금이나마 보여줬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장황한 설명으로 급등장한 업글 개미떼들한테 썰리는 건 좀... 아직 빌드업단계라지만, 첫 인상은 정말 중요한 거거든요...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습니다.
캉은 돌아올 거라는데, 그래 오던지ㅋ 이런 느낌..
마지막으로ㅋㅋ
드라마의 벽이 점점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2번째 쿠키에 로키가 나왔는데, 대충 멀티버스겠거니 해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 쿠키를 보는 맛이 없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호인 것처럼 쓴 것 같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건데, 그렇게 나쁘진 않았고
최근 나온 마블영화들 중에선 앤트맨3가 괜찮았습니다ㅋㅋㅋ
아 추가로
저는 드라마를 아예 안 봤지만, 쿠키를 제외한 영화관람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배경지식이 있었으면 감상이 달랐겠지만. 스무스하게 봤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