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용산에서 앤트맨을 보고 왔습니다
우선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프라임석 취소표도 많이 나오고 실관람객도 적더라고요 ? 덕분에 양옆에 사람 아무도 없는 채로 쾌적하게 관람했습니다
제 친구 용포프 처음 체험시켜주러 간 거라 친구 예상보다 덜 강하면 어떡하지 ? 생각했는데 영화 시작 10분 만에 기우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 양자 영역으로 빨려들어갈 때 제가 체험한 포디 중 제일 센 강도를 느꼈어요 덕분에 친구도 저도 그때부터 영화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아맥파이지만 앤트맨은 아이맥스나 돌비보다 포디, 특히 용포디가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 포디에 어울리는 장면들이 많기도 하고 강도도 익스트림 못지않게 강합니다 친구는 중간에 입모양으로 이게 맞아 ? 이러더라고요 ㅋㅋㅋㅋ 스크린엑스도 주요 장면마다 적재적소에 사용돼서 좋았습니다 체감상 한 시간 정도는 세 화면 다 썼던 것 같아요
이것과 별개로 앤트맨 영화 자체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로튼 썩토까지는 절대 아니고 페이즈 5의 시작을 알리는 딱 적절한 영화인 것 같아요 사실 앤트맨 1편과 2편의 가족적이고 유머러스한 감성이 좋았는데 어벤져스 메인 빌런을 등장시켜야 하니 스케일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아쉬웠던 점은 캉이 타노스보다 약해 보였다는 것과 후반에 내용이 너무 클리셰적으로 흘러갔다는 점 .. 🥲 이것 빼고는 정말 그냥 평타는 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용산에서 영화보고 밥 드실 분들 5층 948키친 한번 가 보세요 샤브샤브 뷔페인데 16000원에 배 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