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57454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다음소희>

 

image.png

 

다음 소희는 2017년에 전주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고등학생이 자살했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였고 도희야의 감독 정주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소희와 소희의 사망 이후로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이 두 인물 위주로 전개됩니다. 

소재만큼이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신파나 감정의 강요 없이 부조리한 현대 사회의 구조, 힘들고 씁쓸하지만 피할수 없는 근무 환경, 수치화되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인간성 등등 을 최대한 현실적이고 담담하게 그려냈습니다. 배두나, 김시은 배우의 연기도 좋았고 사회 문제를 담았지만 크게 지루하지 않게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보면서 형사 캐릭터에서 약간은 억지스런 장면이 있다고 생각 들었지만 관람에 크게 무리가 가진 않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현장실습에서 안좋은 경험이 있었어서 그런가 굉장히 몰입하면서 봤네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서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보고 있는 동안에도, 보고 난 후에도 꽤나 가슴아프고 먹먹해지네요. 

 

별점 : 3.5 / 5 

 

<더 웨일>

 

image.png

 

더 웨일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동명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관람했네요. 연극이 원작인지라 대부분은 대사 위주의 전개고 나오는 등장인물이 적습니다. 스케일은 작지만 영화의 깊은 울림의 크기는 스케일을 아득히 뛰어넘습니다.  

 

270kg이 넘는 거구의 찰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는 이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가장 가까운것 같네요. 

특수분장을 뚫고 나온 그의 연기는 마치 자신의 암울했던 과거사를 털어내듯 거의 차력쇼 수준인데 흡사 더레슬러의 미키루크를 보는듯 했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역할에 이런 연기를 해낼 수 있을까요? 최고의 캐스팅입니다. 

 

뿐만 아니라 홍 차우, 세이디 싱크, 타이 심킨스 등 조연들의 연기력도 훌륭했습니다. 유머도 살짝 있어서 지루함도 덜하고 몰입감도 휼륭한게 각본과 연기력의 힘이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구원에 대한 성찰과 인간의 존재론적인 탐구, 외관이 아닌 내면의 솔직함 등등 곰씹어볼만한 철학적인 주제들도 좋았고 보고 난 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네요

 

별점 : 4/ 5

 

두 영화 모두 추천드립니다. 관심있으시면 보러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profile 서래씨
Atachment
첨부 '2'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profile
    W 2023.02.19 19:59
    둘다 기대작인데 상영관 좀 많이 열려서 많은 분들이 볼수 있었음 좋겠어요.
  • @W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02.19 20:12
    다음소희는 이젠 많이 내려가는것 같고 더웨일은 3월1일 정식개봉에 그전엔 프리미어 상영 많아서 볼 기회가 좀 있을것 같아요
  • profile
    회색안경 2023.02.19 23:05
    더 웨일 너무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브렌던 프레이저의 작품을 빨리 보고 싶네요.
  • @회색안경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서래씨 2023.02.19 23:13
    저도 앞으로 자주 볼수 있길 빕니다 너무 좋은 연기였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9401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0] file Bob 2022.09.18 513296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54397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update admin 2022.08.17 597876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60708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51115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file 카시모프 2024.09.26 10539 25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8] updatefile Nashira 2024.09.25 10938 9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97] update 장스 2024.09.27 23778 51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5] 아맞다 2024.09.26 19606 33
영화잡담 보통의 가족 9일 무인 열렸네요 [1] new
18:12 174 0
영화잡담 룩백 비스타, 시네마 스코프 중 뭔가요? [1] new
18:09 80 0
영화관잡담 뒷열에서 단체 관람이라니 특이한 예매네요 [3] newfile
image
17:57 370 2
후기/리뷰 구룡성채 노스포 후기! [12] newfile
image
17:35 272 4
후기/리뷰 구룡성채 무법지대 정말 재밌네요 [3] newfile
image
17:15 300 3
영화관잡담 5D 엄청나네요 [2] newfile
image
17:14 567 4
영화잡담 시간표 사라지는건 뭔가요? [3] new
16:59 414 1
영화잡담 <더 바이크라이더스> 보신분들께 질문 드려요..!! [5] new
16:39 289 1
영화관잡담 오늘 베테랑2 빵티 서버 역대급이었던 것 같네요 [11] new
16:32 991 6
영화잡담 룩백 돌비관 오픈했네요. [5] newfile
image
16:12 785 5
영화잡담 티켓 이벤트 정말 쉽지 않네요... [30] new
16:08 1470 4
영화관잡담 룩백 대구에서보신분 new
16:07 168 0
영화잡담 원데이프리패스 언제 쓰실건가요? [22] new
16:06 485 5
영화잡담 (스포) 트랜스포머 ONE 더빙으로 3회차 달렸는데 [1] new
15:58 274 4
영화잡담 베테랑 2 돌비 막차타고 왔어요. [1] new
15:56 205 4
영화정보 로버트 에거스 감독 [노스페라투] 국내 등급 심의 접수 [6] newfile
image
15:54 351 7
영화잡담 영화 vod 구매사이트 어디 쓰시나요 시리즈온 쓰고있었는데 서비스 종료라니 ㅠ [10] new
15:54 557 2
영화잡담 보통의가족 시사 당첨이요! [13] new
15:45 430 4
쏘핫 네이버 시리즈온 컨텐츠 판매종료 (12월 18일 14시 부터) [16] new
15:35 1218 22
영화잡담 해결. 조커 폴리아되 얼리버드 포스터 선착순 수령질문 [15] newfile
image
15:33 984 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