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배우의 첫 주연작이라 보러간 카운트는 무난한 영화였습니다.
적절한 클리셰의 집합체이면서 편안하면서도 마음을 건드는 소재와 생각거리를 주는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들의 특징 답게 보기 편안한 느낌이 드는 전개와 마무리였습니다.
특출나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88올림픽때의 방송같은 면이나 시대상을 보여주는 세트나 소품이 적당해서 부모님세대가 보시기에 적당한 것 같네요.
물론 현재에 익숙한 소재를 당시 시대상에 대입시켜 웃음을 자아내는 면이나 정석적인 면을 벗어나지 않는 전개는 아쉽지만 무난하게 보기 좋은 영화라서 그냥 편안한 감상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영화네요.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꽤 좋았습니다. 진선규 배우의 간간히 드러나는 복서의 모습도 꽤 좋았고, 성유빈 배우는 뭔가 억울하면도 활기차고 토라진 고교생역할에는 마스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ㅎ
카운트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