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랑 슬덩 본다고 사전정보를 드릴까 말까 조언을 구했는데요, 오늘 일어나자마자 전화해서 여쭤보니 이미 유튜브로 캐릭터 공부를 하셨더라구요 ㅎㅎ
강백호는 말 안듣는 빨간머리, 키 작은 애는 송태섭, 농구 잘하는 애는 서태웅 이런식으로 기억하고 계셨어요 ㅎㅎ
메박 성수 MX관에서 봤는데 오늘따라 사운드가 1.5배는 더 큰 느낌 ㅎㅎ
너무 시끄럽지 않나 했는데 너무 몰입해서 잘 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 서태웅과 강백호 씬에서는 감격하셨어요.
끝나자마자 '너무 재밌네' 라고 하시면서 영화 보여줘서 고맙다고 하셔서 너무 뿌듯했어요.
집에 오는 길에는 상대편도 너무 멋진 팀이라며 칭찬하시더라구요.
송태섭 가족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신 것 같아요.
60대 후반이시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셨어요.
저도 오늘따라 더더욱 새로운 마음으로 보게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 와서는 치킨과 하이볼로 마무리 :)
어제 조언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