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의 정말 정말 감사한 나눔 덕분에
'스즈메의 문단속'을 왕아맥에서
보다 빨리 보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날씨의 아이'에서 화면과 소리에 대한 실험 후
'스즈메의 문단속'은 다시 그 보다 이전의
감수성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그래서 '너의 이름은.'과 좀 더 비교하기 쉽지만
연출이나 구성 측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관객의 감정을 끌어내는 지점도 더 분명했고
감동을 주는 부분도 명확해지면서
조금 더 군더더기 없는 전개를 보였습니다.
감독 만의 작화 스타일 부분도
빛의 사용 같은 요소는 여전히 대단했고
작화 역시 색깔이 분명해진 느낌이었어요.
특히 음악에 대한 센스는 이전에도 좋았는데
이번 영화 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였고
오리지널 음악 외 夢の中へ 등
삽입곡의 선택도 좋은 센스라 느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예전 일본 애니와 음악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느낌이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확실히 좋아했을 듯)
노스포 후기라 더 자세히 언급하긴 어렵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작품 세계에 대해
그 동안 공감해 왔다면 만족할 것 같고
그렇지 않더라도 영화관에서 관람할 때
훨씬 큰 감동을 느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영화관에서 관람 추천입니다 ^^
특히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제가 응모했던 관람 기회는 얻지 못했는데
무코님 나눔으로 볼 수 있어
정말 귀한 시간이었고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