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상영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날씨의 아이에서 실망을 조금 했지만 이번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의 이름값에 걸맞는 놀라운 영상미와 작화, OST, 특유의 감정 전달은 물론이거니와 현실 세계의 사회적 문제와 재난을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해 영화의 소재로 잘 녹여냈네요. 전작들에서 아쉬웠던 개연성 부분은 스즈메에선 비로소 준수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번에 빵 터트리는 뽕차는 장면이나 OST 부분은 전작들보다 부족한 느낌이지만 전체적으로 영화의 완성도가 탄탄해진 것 같네요. 일본 곳곳을 누비는 스즈메의 여정도 흥미진진하면서 훈훈했고 깨알같은 웃음포인트들도 좋았네요
보고나니 여러면에서 큰 감동과 위로를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특히 일본 사람이었다면 정말 뼛속까지 와닿았을 듯합니다. 이정도면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충분히 초청 받을만했다고 생각합니다. 기대 이상이었고 정식 개봉하면 돌비에서 또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론 너의 이름은보다 더 좋았습니다.
다만 무조건 스즈메가 최고다라고 말하기는 뭐하고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개인차가 있을 듯합니다.
심지어 재난문자 그 소리도 순간 제 폰에서 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