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ㅇ' 사이트에서도
이 곳에서도
굿즈 나눔하는 글을 많이 봤지만, 자신이 돈 쓰고 받아온 굿즈를 그냥 주기에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들고, 소장하고 싶지 없으면 차라리 교환하거나 판매하는게 더 이득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는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최근에 집 정리하는 동안, 가진 굿즈들을 정리하고 흩어보니, 제가 그대로 다시 상자에 넣어두고, 누군가와 교환하거나 누군가에게 판매하는 날까지 보관하는 것보다, 나눔을 통해 굿즈 원하는 분에게 원하는 굿즈 전할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아 싶어서 마음 바꿨습니다.
근데 해보니까 엄청 힘드네요.
통계, 추첨, 가져가는 것, 나눔하는 것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힘들었습니다.
또한 이런 사건까자 발생해서 어제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하고 푹 잤습니다. https://muko.kr/1670114
(후속:
공감해주시는 무코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분은 어제 제가 나눔 진행한 두번째 시간대에 찾아와서 가져간 굿즈를 돌려놓었습니다.
자신이 탈퇴하고 반성하겠다고 하면서 정중히 사과했는데,
앞으로 다시 하지 않길 바랍니다. )
결론적으로 우여곡절도 겪고 힘들기도 하지만
2주 후에 2차 나눔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에 실제로 중고 물품으로 판매해도 꽤 값을 나오는 물품도 있습니다.
이 물품들을 판매하는 것이나 교환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나눔 통해 순순히 나눔만 진행하면 오히려 기분이 더 좋아지는, 예상치 못 하는 결과물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