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압아맥
소문 듣고 예매창 열어봤더니 A열 B열 만 남아있어서
B열 중앙블럭 예매했더니 이게 명당일 줄이야.
C열도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압아맥은
CGV 가 돈을 더 벌고 싶어서 만든 것 같은데 오랫만에 밉지 않네요
용아맥 예매하기 너무 힘들고 치열한데 비에 여기는 어느 좌석에서 봐도 돈 아깝지는 않을 것 같아요
용아맥 A 열은 그냥 자막보기 위한 열인데 여기는 명당이니 아맥의 대중화 면에서 칭찬하고 싶네요
아맥 레이저인거죠?
아맥영화를 명당에서 보는 건 무척 오랜만이라 쨍한 화면이 더 쨍해 보이더군요
놉은 놉입니다. 노노노노노 놉!
조던 필의 영화 좋아합니다. 겟아웃도 그랬고 어스도 그랬고
근데 어스 때부터 환상특급 스러워진다라는 평가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노잼 환상특금 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의 정보나 내용이 흩뿌려져 있다라는 인상을 강하게 줍니다.
사전의 가이드 영상을 보았다면 그 사람의 생각은 이래 나는 이래 하면서 짜맞추어 보는 재미가 있을지
몰라도 포스터 예고편 이 외에는 아무것도 본 적이 없는 저한테는 영화의 조용한 배경처럼
조용한 맛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빌드업이 느리고 너무 많은 은유와 떡밥이 있는 듯 한데
이 전에는 그러한 떡밥이 있어도 영화적인 재미와 얼개가 어느정도 있었는데
이 영화는 전혀 그런 게 없습니다. 1 -1 - 1 - 1 - 5 -10 끝 이런 느낌인데
영화 감독이 너네가 알아서 알아맞추어 보세요 하는 기분이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몇 개의 스포 리뷰를 읽어보니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더군요
제일 공감가는 캐릭터는 영화감독이었습니다. 후반부에 빌드업 해주는 인물 중 하나인데
캐릭터 중 가장 무얼 하고 싶은지 왜 필요한지를 아는 캐릭터 같았어요
전 조던필의 사회 비판적인 모습을 좋아합니다
다만 이번 영화에는 그 부분을 영화 속 UFO 처럼 너무 감춰둔 게 아닌가 싶더군요
10점 만점이면 4점 되는 것 같습니다
말 원숭이 조련 영화 인간 자연 전기 대충 그려지는데 너무 느리게 붙잡고 넘어가질 않음
마지막에 그런 소재와 은유가 흩뿌린 느낌 격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