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포스터 분위기만 보고(?)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무코님의 나눔을 통해 시사회로 보게 되었습니다.
(나눔 감사합니다!)
원작이 있는 영화였지만 원작 정보도 잘 모릅니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생각났던건
고3 시절 봤던 연애소설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차태현 손예진 고 이은주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어린 저에게 굉장히 깊은 여운을 남겼던 영화였습니다.
소울메이트 초반 내용을 보며 연애소설이 생각나 그 때의 감정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영화일거 같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에 조금 아쉬웠습니다..
소나기 식의 흐름을 기대했는데 운수 좋은 날을 만난 느낌이랄까...
하은과 미소의 인생이 서로를 닮아가며
한 공간(미소의 첫 집)을 통해 만나는 전개는
신선했습니다.
둘 사이의 진우는 사실 두 여주 인생의 악의 축이라고 봐야 하는데 너무 외모로 포장해주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조만간 시간내서 연애소설이나 다시 봐야겠습니다. 열아홉의 감성을 꽉찬MZ 마흔의 나이로 다시 마주하면 어떨지..
사실 수년에 한번씩 재주행하는데 볼때마다 참 감성 젖습니다..
특히 다시 보고 싶은 이은주 배우가 나올때마다 울컥..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