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메이트 기대 없이 필마 받을 겸 보러 갔는데 (필마는 소진되어 받지 못했다는 게 함정...ㅠㅠ)
영화 자체가 저한테는 취향 저격이었어요!
하은, 미소와 비슷한 시간대를 살아와서 그런지 추억도 돋고
저도 서로 죽고 못 살았던 친구가 떠올라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ㅎㅎ
그땐 진짜 사랑 못지 않을 만큼 뜨거웠던 우정이었는데 나이가 들고
각자 살기 바쁘고 가정이 생기고 하니까 확실이 감정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요.
영화속 미소와 하은이 부럽기도하고 안타깝기도하고 공감도 되고 화가 나기도 하고 ㅎㅎㅎ
오만 감정이 다 드는 영화였습니다. 원작 영화도 봐야겠어요 ㅎㅎ
마지막 장면의 하은의 미소가 참 예쁘고 슬펐습니다.
그 미소는 미소가 만들어준 세상에만 존재할테니까요...ㅠ
조만간 2회차 하러 가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