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jpeg-281.jpg

 친구는 서로 닮아간다고 한다. 연인사이도 그렇고 부부사이도 그렇지만 정말 친한 소울메이트 끼리는 오랜시간 서로를 닮아간다고 한다. 우리는 단짝친구 소울메이트가 몇명이나 있을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언젠가부터 친구숫자는 많지만 진정한 단짝친구는 잘 없는경우가 많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어린시절 서로를 알게된 후 단짝친구가 된 하은과 미소의 추억여행 영화이다.

 

 1998년 여름 어느 날 초등학생인 미소가 하은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된다. 서울에서 살다가 제주도로 이사를와서 모든것이 낯설었던 시기에 둘은 언젠가부터 친한 소울메이트 친구가 되었고, 서로 반이 달라진 고등학교 때에도 자주만나며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하은은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되고 어느날 부터인가 하은과 미소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쌓이게 되며, 그렇게 시간이흘러 어른이 되어간다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어제 저녘에 문득 가수 '신성우'님의 서시가 생각났다. 노래 가사에서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이라는 가사가 소울메이트의 가사와 오버랩 되었던 것 같다. 애초에 소울메이트 단짝친구가 성격이나 취미가 잘 맞는 친구들끼리 친해지는 상황이다보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겠지만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너 점점 서로를 닮아가는 영화 속 내용이 신성우님의 노래가사에서도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노래가사를 보면 -

해가 지기 전에 가려 했지 너와 내가 있던 그 언덕 풍경 속에 (중략)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소중한 내 친구여

때론 다투기도 많이 했지 서로 알 수 없는 오해의 조각들로 (중략)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내가 항상 여기 서 있을게 걷다가 지친 네가 나를 볼 수 있게 저기 저 별 위에 그릴 거야 내가 널 사랑하는 마음 볼 수 있게

너는 내가 되고 나도 네가 될 수 있었던 수많은 기억들 (후략)

 

이라는 노래가사가 '소울메이트'와 참 비슷한 것 같다. 이 노래는 1994년 발매된 신성우님의 3집곡인데 90년대 중반 서태지, 김건모, 신승훈 등 당시 잘나가던 가수들과 수 많은 곡들중에서도 신성우 하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대표곡이 아닐까 싶다. 하은과 미소도 어릴 적 만나서 소울메이트가 되었고, 그림에 소질이 있었던 미소를 따라서 언젠가부터 하은도 그림을 좋아했으며 그렇게 둘은 서로가 서로를 닮아갔던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미소는 항상 당당해 보이지만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겁이많고 하은은 높은곳을 무서워하고 제주도를 떠나는것을 두려워하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고 당당해지기로 한다. 항상 당당해서 생활지식이 많을 것 같은 미소이지만 생활 속 지식은 은근히 하은이 많았던 것 처럼 둘은 비슷하지만 서로 달랐고 언젠가부터는 서로가 서로를 닮아간다.

 학창시절 우리가 가수나 배우등 연예인을 보며 좋아하고 그 사람을 닮아가는것은 내가 없는부분을 가지고 있기에 좋아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닮고싶은 부분을 그 사람은 가지고 있기에 좋아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외모적인 부분까지 더해져서 학창시절 이성의 연예인들을 한번씩 좋아하는게 아닐까싶다.

 

 진정한 친구 한명이 보통의 친구 열명보다 낫다고 하는 말이있다. 우리가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는 몇명이나 될까?  '소울메이트'를 통해서 진정한 소울메이트 단짝친구가 한 명씩은 있는지 생각해보고,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너무 먼곳으로 가기전에 서로 안부전화라도 한번 씩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운로드.jpeg-282.jpg


CineReal

 Since 2022.08.16

 

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래도 댓글 사랑 하시죠?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688126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52] file Bob 2022.09.18 804536 148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8] file admin 2022.08.18 1136912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70] admin 2022.08.17 840190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518371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599233 173
더보기
칼럼 <보통의 가족> 양심의 기운 빠진 외침 [5] file 카시모프 2024.10.17 34336 14
칼럼 <레드 룸스> T가 공감하는 방법 [28] file 카시모프 2024.10.10 152477 26
불판 10월 21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3] update 아맞다 2024.10.18 36047 31
불판 10월 18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4] 은은 2024.10.17 59552 55
이벤트 U+tv 모아 10일이상 출석하면 커피가?! file 엘지유플러스 파트너 2024.10.02 134033 13
영화잡담 3주차에도 계속되는 <조커2> 폭락 행진 [7] new
02:40 473 2
영화잡담 블룸하우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영화화 작업 중 [1] new
02:28 146 1
후기/리뷰 (약스포) 트위스터스 4DX 후기 - 예전 관람 new
02:18 90 0
영화잡담 구룡성채... 낭만이 있네요. new
01:13 234 1
영화잡담 스마일2 보기전에 스마일1을 귀찮아서 볼까말까하다가 봤는데 재밌네요 [2] new
01:04 253 1
영화잡담 한국 극장영화의 멸망에 베팅할 것인가. [1] new
00:37 662 5
10월 20일 박스오피스 [4] newfile
image
00:01 953 11
후기/리뷰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를 보고(약스포) newfile
image
23:54 171 0
후기/리뷰 할머니가 죽기전 백만장다 되는법(안봤으면 어쩔뻔 했을까? 스포) [7] new
23:33 321 4
후기/리뷰 '블루 자이언트' 남돌비 보다가 눈물흘렸습니다 [5] newfile
image
23:17 628 4
영화잡담 이동진 평론가'보통의 가족'한줄평 newfile
image
23:13 996 6
영화관잡담 센텀은 언제쯤 정보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4] new
KG
22:34 494 4
영화잡담 김대명 데이즈드(DAZED) 화보 newfile
image
22:31 331 3
영화잡담 노상현 마리끌레르(Marie Claire) 화보 [2] newfile
image
22:26 367 5
영화관잡담 메가박스 바삭팝콘 후기 [9] newfile
image
22:10 1051 9
영화잡담 야구 중계예몌도 엄청나네요 ㅋ [4] newfile
image
21:44 752 2
아이브 무인 1열에서 보고왔습니다(+동영상 추가) [14] newfile
image
21:42 1146 12
어머님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간단 평 new
21:39 609 10
영화관잡담 CGV에서 뿌린 <베테랑2> 무료 쿠폰이요 [10] new
21:24 1519 3
영화잡담 (착각했습니다😑) 울아맥 리뉴얼로 재개봉한 노 웨이 홈이 펀 버전이었군요 [2] new
21:21 491 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