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코님의 간택!!을 받아 난생 처음 월드타워 수플 스튜디오석에서 호화로운 시사회를 경험했습니다. 2인 기본인데다가 금액 지불하고 관람하면 무려 8만짜리... 2층 왼쪽 사이드방에서 관람했으며 입장시 키를 받아서 입장해야 하더군요 세상 호화스러워라...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관람영화는 던전앤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로 RPG게임을 하시는 왠만한 분들이라면 다 알고계실 너무나도 유명한 던전스앤드래곤즈를 기반으로 하는 판타지영화입니다
예고편에 나온대로 주인공 일행과 레드 위저드의 대립이 기본 골자입니다
스포를 최대한 자제하고 말씀드리면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는데 기본적으로 던드라는 rpg에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꽤나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포가튼 렐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발더스게이트 네버윈터등이 언급되고 주인공 에드긴이 던드의 유명한 결사조직 하퍼즈의 일원으로 나옵니다. 극중에선 모종의 이유로 나와있는 상태죠. 여기까지만 해도 벌써 던드관련으로 아는 사람은 다 알아들을 여러가지 설정이 튀어 나옵니다. 즉 이 영화는 던드라는 컨탠츠를 얼마나 알고 보느냐에 따라 느끼는 재미가 널뛰기 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그걸 제외하고 순수하게 영화만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생각보다 꽤 잘 만든 판타지 영화였습니다. 액션위주의 진행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실망하실 수는 있겠으나 rpg게임의 특징인 동료를 모아 여러곳을 탐험하고 모험을 즐긴다는 특성으로 영화를 보시면 꽤나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개그코드가 상당히 맞았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네요. 영화 보면서 꽤 자주 웃었습니다
영화의 주요 요소인 마법도 단순 공격마법 위주보다는 여러 활용도의 마법이 나옵니다. 물론 후반부에는 마법전투도 상당히 볼만하게 만들었구요
... 설명이 점점 길어지려 하네요. 이 이상은 직접 보고 판단하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저도 던드라는 위대한 컨탠츠를 설명 가능할 정도로 아는게 아니고 유명한 것만 즐겨본 터라 진정으로 던드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에 비하면 겉핥기 수준이거든요
반지의 제왕과 더불어 판타지의 근간을 이루는 작품이니 안다라고 말하는거 자체가 해서는 안될 말이긴 합니다 ㅎㅎ
그리고 이 작품 흥행에 따라 속편여부가 나오긴 하겠지만 이 작품부터 레드 위저드의 스자스 탐이 언급된 이상 다음 작품 꼭 나와서 이야기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최소 특별관으로 한번씩은 다 보게 될 듯하고 4dx가 제일 어울릴 듯 합니다. 이 작품에 관심 있는 무코분들은 고려해 보시고 관람해 보세요
저는 꽤 일찍 갔음에도 자리는 그냥 그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