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하게 만들어낸 팝콘무비.
필리핀의 한 섬에서 톰과 달시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날 갑자기 해적이 쳐들어오고,
부자인 신부의 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한다.
톰과 달시는 단둘이 외딴곳에서 결혼식에 대한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해적들이 손님들을
한곳에 모아둔걸 보게되고…
둘이서 인질로 가족들을 잡아둔 해적들을
한명씩 무찌르며 더욱 관계가 단단해진다-
뭐 그런 줄거리. ㅎ
처음엔 쪼꼼 재미없을거 같은 똥내가 살짝 났는데,
점점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전개가 꽤 재밌다.
그렇다고 두 주인공이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이나
군사훈련을 받은 사람들도 아니고 일반인 둘이서
투닥거리며 고분분투하는 모습이 몰입도가 괜찮음.
유머나 떡밥 뿌리기-회수도 괜찮고 규모있는 액션들도
제법 맛이 남.
우리 인생에 큰 고비라면 고비일 결혼.
마치 그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순탄치 못한 과정과
여러가지 난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등을 해적과의
사투로 비유하는 느낌도 ㅎ
보면서 탐크루즈-카메론 디아즈 의 <나잇 앤 데이> 도
살짝 떠오르고 ㅎㅎ
정말 편하게 즐기고 잊을 수 있는 깔끔한 오락영화.
*별점은 - 7.5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