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소진 안된게 두종이 밀려 있네요 ㅋ
샤잠2 , 해투
개봉전 아카데미 특별전에서 포스터를 받고 너무 재밌게 봐서 2차 포스터를 기다렸는데.. 3주차까지 안나옴.
웬지 이번주 마지막일거 같아서 한번 더 보러 왔어요. ㅎ
개인적으론 올해 지금껏 최고의 영화.
이 관 별로지만 어쩔 수 없이 보러 옴 ㅋ
처음 보고 조금 긁적여둔 평도~
★★★★☆
이 영화는 다짜고짜 절교를 한 친구의 상황으로 시작하지만 그 디테일한 이유, 그 작은 무언가가 이해되지 않다가 두 배우의 연기가 곂쳐지고 시간이 흐르며 자연스럽고 묘하게 설득되게되어 버리는 그런 영화였다.
1920년대 초 아일랜드 내전으로 한창 시끄러울때(우리내로 치면 6.25 같은) 동떨어진 어느 작은 섬에서 벌어진 이야기다.
물론 영화는 친구간의 관계라든지 경찰과의 관계 그리고 좁아 터져서 한입 건너면 바로 옆집 이야기를 알게 되는 그곳의 상황은 어쩌면 그 작은 아일랜드에서 내전이 벌어진 그 아이러니를 표현한건지도 모르겠다.
굳이 그것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영화는 두 인물의 감정변화와 상황만으로 충분히 볼 가치를 지니며 심지어 영국식 유머가 베어들어 중간중간 재밌기까지하다.
아무튼 요즘 개인적으로 '친구'라는 제목의 화두가 머리속을 휘잡고 있는 요즘 내게 단비같은 영화라 더 집중해서 봤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콜린 파렐이 왜 남우주연상 후보지? 했다가 마지막 앤딩쯤에 전해지는 그의 심경을 연기한 부분은 별다른 큰 대사가 없음에도 울림이 있었던듯... 줄만하다.
하지만 남우조연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