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슈렉을 안 봤어요..
1편보다가 제 취향이 아니구나 해서 뒤에 몇편 더 나온거 아예 안 봤다가 이번에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개봉하면서 심지어 스핀오프 1편인줄 알았는데 언제 개봉했던건지 2편..?!?! 그리고 무려 11년만의 후속작이라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앞편들 다 보고 봐야하나? 했는데 전편에 나왔건 캐릭터가 또 나오기는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래서 그냥 보러 갔다왔거든요
11년만의 후속이다보니 저처럼 이전작을 안보고 보신 분들도 많던데 길었던 텀에도 기다린 기존팬 뿐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관객들도 쏙쏙 이해되는 캐릭터 소개와 스토리, 누구나 봐도 즐길수 있는 가족적인 이야기에 너무 재밌었네요 애니메이션인데 아이가 관람하기는 좀 무서울 수도 있을거 같지만...
액션이 화려하고 움직이는 코믹스보는 느낌 드는게 예전에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보던 느낌이랄까요 (그러고보면 뉴유니도 2편이 올해 곧 개봉이라던데 기대중입니다 ㅎㅎ)
눈뽕도 좋고 교훈도 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슈렉에서는 못 느꼈던 캐릭터들의 매력이 너무나 넘쳐흐르더라구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슈렉 끝까지 안봐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장화냥이의 멋지고 귀엽고 깜찍한 모습 다 봐서 무척 만족스럽고 울프는 간지철철.. 곰가족은 훈훈하고 인생은 페리토같은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하는구나하는 깨우침까지...ㅎㅎ
울프등장장면에서 후덜덜 했던 마음 페리토덕에 힐링됐어요ㅋㅋㅋ
제가 1편은 안 봤지만 좀 잘 안된(?)거 같던데 이번 후속편이 잘 만들어졌으니 3편도 나올수 있을거 같네요 아니 나오면 좋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