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의 계약 과정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도 생생하게 묘사한다. 당시 마이클 조던은 신인 선수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었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고자 했다. 소니 바카로는 그를 이해, 존중하면서도 나이키의 비전과 에어 조던의 잠재력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가 아니라 서로에게 도전과 변화의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영화는 그 과정에서 그들이 겪은 어려움과 갈등을 잘 보여준다.
현란한 플레이만 계속 보여주는 농구 영화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가짐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는 '진짜' 농구 경기.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상황에 몰입하여 경기를 바라보니 더 몰입하게 되었고 그만큼 더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마치 내가 부산중앙고에 소속되어서 응원하며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고, 볼이 들어갈 때 마다 주먹을 불끈 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