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돌비관에서 봤는데 첫 곡 시작할 때부터 스크린 정면에서 전해오는 박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이전에 OTT로 보려다가 지루해서 초반에 포기한 영화였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영화같이 너무 재밌었습니다ㅠㅠ 이래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하는구나!!!를 200퍼센트 증명해준 영화랄까요.
대사와 노래를 오갈 때의 그 간극이 저 혼자 막 간지러워서^^; 뮤지컬 영화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영화는 너무 재밌더라구요. 어디가 대사이고 노래이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압도적 에너지에 밀려 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연출도 스피디하고 곡들 하나하나 다 좋아서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매 장면 소중하게 봤네요.
이런 영화를 만나면 하루 끝이 넘 기분 좋네요. 이 행복감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ㅠㅠ <The Greatest Show> 들으면서 집 가는 길인데 눈앞에서 9호선 급행을 놓쳤는데도 즐겁네요. 기다리면 또 오겠죠 뭐^^
아직 볼까말까 고민인 무코님들 계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한 번 더 보러 갈 계획입니다ㅎ) 오늘도 모두 영화로운 밤이시길!
끝나자마다 바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오프닝서부터 바닥과 의자 울림이 ㄷㄷ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