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극장에 포스터 받으러갔었습니다.
포스터는 지류라 모서리가 구겨질수도 있어서
가져가는 내내 항상 조심합니다.
많이들 들고 가시는 가방도 준비해가고요.
그런데 오늘은 건네주시는 직원분이
손으로 꾹 눌러서 종이가 휘어서 자국이 남게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포스터가 거의 u자로 구부려져서
빨대통이랑 포스 사이에 끼는바람에
제 눈앞에서 모서리 끝이 구겨지는 걸 봤습니다.
그래서 이건 공정상의 하자가 아닌것 같아서
바로 방금 여기 구겨졌다고..했더니
한숨을 푸 욱 쉬시면서 바꿔주시더라고요.
곧 다시 받아서 확인하고있었더니
또 바꿔드려요? 이러고 허리에 손 올리시고 보시더군요.
이런 태도는 정말 아닌 것 같아서
그 자리에서 그냥 한마디 해드렸어요.
애초에 주실때 이런 데 끼지않도록 조심히 주시면 된다고..
그랬더니 그냥 절 쳐다보시더군요..
대답도 안하시던 남자분. 무슨 생각으로 그 일을 하는 건지..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인데도
마치 진상처럼 보인것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영화관 측에서도 굿즈장사 거하게 하고있으면서
영화보고 굿즈 받아가는 사람한테
함부로 대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직원 전부가 그러시진않겠죠..
기분 안 좋아져서 친구불러 곱쏘나 하러 갑니다..
다들 좋은 직원분들만 만나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