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박 시사회 당첨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부채 굿즈 같이 받았습니다.
처음에 예고편보고 아이유가 너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보단 나았고 아무래도 성격, 말투, 빠르기 등이 본인 실제모습과 달라서 대사가 안붙는걸 어느정도 감안할때 비교적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머지 배우들은 연기는 어색함없이 다 좋았고, 잠깐 잠깐 등장하는 배우들조차도 이병헌감독 전작(멜로가체질, 극한직업, 스물 등등)을 봤다면 굉장히 익숙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반가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쉬운건 리바운드랑 종목만 다르지 결국 약체팀이 최선을 다해서 감동을 주는, 실화라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너무 많아서 두 영화가 최소한 몇달만이라도 기간을 두고 개봉했다면 더 낫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는 내내 리바운드가 안떠오를수가 없습니다.
영화 자체가 감독 전작처럼 말장난 많이하면서 소소한 개그들이 계속 나오는게 피식피식 재미는 있는데, 기본적으로 실화바탕 감동코드가 메인인지라 갑자기 개그치다가 감동코드로 넘어가고 하는게 조금은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이병헌감독이 잘하는 코믹을 했어야하는데 실화바탕이라 감동코드가 빠질수가 없으니 중간중간 억지감동 유발로 신파느낌이 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억지감동은 많이 심하진 않습니다.
저는 올해 본 한국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불호가 적을만한 영화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한국영화 관람한 것들과 개인적 선호도를 비교를 하자면 (한국영화)
(올빼미>드림>리바운드>킬링로맨스>대외비,교섭,유령(뒤에 세개는 다... ;;;)) 순입니다.
(참고로 킬링로맨스는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을 제외하면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도 무난하게 볼만한 한국영화로 추천하기좋은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