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전작 몇 편이 좀 실망스러웠는데 이 번작은 아주 좋네요.
약간 정적인 중반부를 제대로 회수하는 후반부도 너무 좋고, 그림 자체로 승부하는 작화도 맘에 듭니다.
음악 연출이 약간 고전적이지만 감독 특유의 느낌이라 하라 감독 분위기가 거기서 살아나더군요.
엔딩크레딧이 너무 좋습니다.
극장에서 보신다면 크레딧 다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영화 보면서 내내 어린 시절의 상처는 정말 큰 영향을 남긴다를 다시 한번 느꼈고, 복선이나 그 회수가 차분히 진행되는 점이 맘에 드네요.
이 영화 강추합니다. 감독 팬이시면 꼭 보세요.
개인적으로 하라 감독의 최고작인 컬러풀에 비견되는 작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