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콜드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 라이브 콘서트를 그것도 싱어롱으로 재상영 해준다는
소식에 바로 예매 했습니다.
작년 10월에 생중계라면서 (실제론 녹화중계나 마찬가지였죠....) 5만원 가까이 하는 금액을 받은
CJ가 갑자기 그보단 합리적인 금액으로 스엑과 4dx로 해준다니 이득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작년엔 일반 2D 상영임에도 전관이 AB열까지 매진되는 열기가 가득해서
예매하기 힘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싱어롱은 훨씬 예매하기 쉬웠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사실 영스엑은 2D를 보기에도 스엑을 보기에도 나름 명당이라고 하는
중블 가장 뒷열을 예매해도 정가주고는 안가고 싶다는 평이 자자한 곳인데요
이번 콜드플레이 라이브 보면서 왜 영스엑을 이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나름의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럴 아닙니다. 알바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멤버들의 멘트만 나오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반주가 나오는 부분은 전부 스엑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중계 답게 콘서트 조명에 맞추어 영스엑 무대 부분의 조명이 화려하게 바뀌더군요.
일반 영화라면 1도 쓸모없는 기능이겠지만 콘서트 영화에서 그 효과가 빛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콘서트 장에 있는 것처럼 효과가 제대로 들어가고 스엑 효과가 지속되다보니
스크린엑스가 강조하는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특히 싱어롱 상영이라 처음엔 다들 야광봉만 조금씩 흔드시다가 중반부부터는 텐션이 좋으신 분들은
뒤에서 열창, 조용하신 분들은 앉아서 야광봉 흔드시고 열창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콘서트 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작년엔 중계만 보면서 흥얼거림을
참을 수 없었는데 제대로 놀고 와서 더 신납니다.
개인적으로 4dx보다 스엑이 더 효과가 좋고 생동감이 넘쳐서 좋았습니다.
콜드플레이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