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따라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을 극장으로 끌어올 만큼의 매력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유 박서준 등 배우분들에 대한 애정으로 관람한다면,
과연 이 영화를 어디까지 좋아해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포스터만 보더라도 이야기가 1에서 8까진 그려지고, 큰 이변없이 예상한대로 흘러갑니다.
웃어주길 바라는 장면들과 공감해주길 원하는 장면들은 제게 와닿지 않아서, 그냥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끝에 이르러서 태식이가 아직 한 발 남았다고 총구를 겨눴을 때
만석이가 이런 절망을 느꼈겠구나 싶을 만큼 전반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한 방에
아. 정가로 보지 않아 정말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