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우리가 알던 그 마리오 시리즈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자 애니메이션으로 쿠파가 버섯 왕국을 점령하기 전에 마리오와 피치가 이를 맞써 싸운다는게 주요 이야기입니다.
원작 그대로의 모습 자체인 슈퍼마리오의 캐릭터와 설정들로 느껴지는 기대감과 개봉 전에 추락한 토마토 점수로 인한 불안감이 동시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면서 든 평은 만족 대이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 팬뿐만 아니라 슈퍼마리오 게임에 좀만 빠졌던 사람(과연 지구 이 세상에서 슈퍼마리오를 안해본 사람이 있을려나?)들까지 감탄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그야말로 천국이었기 때문입니다. 보기 전까지 그저 원작의 캐릭터만 따라하고 끝낼줄 알았는데 게임의 OST나 사운드, 피치공주의 성, 마리오카트의 아이템 등 수많은 이스터에그들이 등장해 보는 내내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마치 뻔한 스토리를 개선하려다 용두사미 되는 것보다 이와중에 이스터에그 몇개 더 넣어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아무리 혹평에 불안감을 가지신 분이라도 그중에 마리오 팬이라면 '절대' 이 영화를 두고 불안감보다 기대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수퍼 소닉보다 더한 팬서비스 영화에요.
물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불호만 느끼실 것입니다. 일루미네이션의 전작 미니언즈2처럼 여러 재미들이 있어도 평범한 스토리, 진부한 캐릭터, 후반부에만 쌓여져 있는 액션 등 문제점들이 많습니다. 진지하게 쓰자면, 만약 소재만으로도 엄청난 파워를 가진 슈퍼마리오가 아닌 다른 원작 캐릭터였다면 다음주에 개봉될 가오갤3에 의해 멸망되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슈퍼마리오고 일루미네이션이 이 소재만은 제대로 살리면서 그만큼의 재미는 볼가치가 있기에 관람하기 전에 슈퍼마리오 게임에 대해 알아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이 플래시 게임을 하던지 말이죠.
용포디 후기
추천합니다. 정말 끝내줘요. 제가 1회차를 용포디로 선택한 이유는 싼 가격에 볼 수 있는 문화의 날인 것도 있었지만 혹평중에 '팬 들이 원하는 것만 넣은 영화'라는 평을 봤었기 때문입니다. 그니깐 90분 내내 지루함 없이 즐길거리들로 가득찰테고 그렇다는 건 4DX 효과들이 많이 나올 거라 예상하여 관람했는데 제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90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임에도 용산에 있는 효과의 99% 다 활용했다 싶을 만큼 다양한 효과가 나왔고 그중에서 모션 효과가 레전설입니다. 무지개로드에서 벌어지는 마리오카트를 통해 무섭지 않지만 신나는 롤러코스터를 타보고 싶다면 다음주 화요일까지 상영될 용포디를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단언컨대 탑건만큼은 아니어도 이 영화의 4DX는 입소문으로 통해 다음에 개봉될 영화가 혹평 받으면 그즉시 재상영될거라 생각합니다. 설사 4DX 효과가 아쉬워도 마리오카트 전까진 기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끝내줘요!!!
평: 3/5
용포디로 관람할시: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