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생때 너도나도 닌텐도ds로 슈퍼마리오와 마리오카트를 가지고놀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저도 그중 한명이었기에 이번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 소식을 듣고 기대가 컸어요.
평소에도 4dx를 좋아했었지만 슈퍼마리오 만큼은 내가 직접 게임을 하는듯한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필사적으로 용산 4dx 예매를 노렸고, 운좋게 프라임석을 잡아서 관람하고 왔어요.
결론적으로 저의 어릴적 추억을 그대로 상기시켜준 매우 행복한 관람이었습니다!!ㅎㅎ
4dx 효과가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동키콩과의 전투씬이었는데요,
점프하고 구르는 장면이 많아서 마리오가 된듯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보니까 정말 흥미진진하더라고요.
어릴때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박스를 격파하는게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4dx효과 덕에 직접적으로 느껴보게 되네요 ㅎㅎ 앞구르기 할때 효과가 제일 신기했어요. 어떻게 한건진 모르지만 진짜 한바퀴 구르는 느낌이었던.
동키콩 캐릭터도 정말 웃기더라고요 ㅋㅋ
살짝 찌질하긴 하지만 힘은 센... 그치만 찌질한...
4dx 효과중에 파워업 버섯을 먹고 몸이 커질때의 효과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역시나 마리오카트씬! 무지개로드를 부드럽게 달리는 그 느낌을 정말 잘 구현한것 같았어요.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날아가기도 하면서 팝콘먹을 틈도 없이 열심히 관람한..ㅋㅋㅋ
러닝타임 안에 각종 추억의 장면과 기대했던 게임 효과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서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재미를 주었던게 좋았고 역시 마리오의 힘이구나 느꼈어요.
마리오도 물론 멋있었지만 이번 영화에서 특히 다시보게 된 캐릭터는 피치공주!!
사실 게임에서는 아주 잠깐씩 쿠파에게 끌려가는 장면만 나와서 피치공주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었는데
영화에서 피치공주의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고 또 용감한 성격까지 엿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주 어릴때 배관을 타고 게임속 세상으로 들어왔다는 설정이 인상깊었어요.
마리오와 피치 공주 그리고 키노피오가 협력해서 쿠파에 대항하고 루이지를 구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어요!
팀워크 최고b
그리고 악역이지만 미워할수 없는 쿠파!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악역이지만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걸까요 ㅋㅋㅋ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쿠파는 불을 뿜는 장면도 많고 워낙 불에 관련된 캐릭터이다보니
쿠파의 성이 나올때마다 좌석에서 열 효과가 나왔는데 덕분에 임팩트가 더해졌어요.
마지막 엔딩 장면도 귀여웠고요 ㅋㅋㅋ 버섯으로 시작해서 버섯으로 끝나는(?) 슈퍼마리오
너무 즐겁게 봤습니다. 4dx로 보길 잘한것 같아요.
아이맥스도 궁금해서 주말에 용아맥으로 2회차 찍을까 생각중이예요. (풍경샷 크게 보면 멋있을것 같아서)
끝나고 나오니까 씨네샵에 마리오 포토존이 생겼더라고요.
주인공 3인(?)방~
둘쨋날 가는 바람에 특전은 모두 소진이었지만 제 파워업버섯과 키노피오와 같이 찍어봤어요 ㅎㅎ
키노피오에게 쿠션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네요(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