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분들은 혹시 특전을 받을 때 원래 받아야 하는 갯수보다 더 많이 받은 적 있나요? 예를 들면, 원래 롯시 아카를 한 장만 받아야 하는데 직원의 실수로 2장을 받은 경우.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딱 한번 겪었습니다. 작년에 <더 배트맨> 개봉일 때 운좋게 남돌비 명당 자리를 얻어서 처음으로 남돌비를 보러 갈 때였습니다. 긐대 교통이 불편해서 엄청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탓에 오티는 영화가 끝나고 받았습니다. <더 배트맨> 오리지널 티켓이 두 가지였는데(A 타입, B 타입 이렇게 두 가지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본 남돌비, 다른 하나는 일반관에 영혼을 보내고 받았습니다.
받고 나서 쇼핑몰을 나가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오티를 확인해보니 원래는 두장을 받아야 하는데 세장이었더라고요. A 타입은 한장을 받았는데 B 타입은 직원의 실수로 두장을 받은 거였습니다. 그때 발걸음을 멈추고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이걸 그냥 가져갈까 아니면 한장을 돌려줄까?"
그때 5분 동안 그대로 서있는 상태로 고민하다가, 한명이라도 오티를 더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메가박스로 돌아가서 직원한테 돌려주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운좋게 한장을 더 얻은거여서 그냥 가져가고 싶은 욕망이 있었지만, 그 유혹을 쳐내고 돌려주길 잘한 것 같네요.
무코님들도 이런 경험이 있었나요?
*댓글 읽어보는데 이런 경우를 정말 많이 경험하셨네요! 생각보다 되게 많이 일어나나 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