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빼곤 대부분 아쉬웠어요. 연출도 미술도 스토리도 연기도.. 울슐라 연기가 제일 좋았지만 기대가 높아서인지 생각보다는 만족스럽진 않았어요. 러닝타임도 너무 길었구요.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나 노래는 더없이 좋았지만, 연기가 아쉽단 생각이 드니 아름다운 노래도 기억에 확 남진 않았어요. 오히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스커틀과 세바스찬이 침대에서 부르던 랩배틀 같던 노래였구요.
개취지만 알라딘 실사때도 커플 케미보단 알라딘 지니 케미가 더 좋았는데 인어공주 역시 커플 케미보단 부녀 케미가 더 좋았어요. 아무래도 경력있는 배우가 같이 하면 연기에 힘이 좀 실려서이지 않을까 싶기도요.ㅎㅎ
노래가 강점인 영화라 더빙판은 굳이 안 봐도 되겠단 생각이 드네요. 정영주 배우 더빙이 궁금한데 그것때문에 영화를 한번 더 보자니 좀 애매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