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특전 초코파이...
특전은 아니고요 표나눠 주시면서
같이 주셨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관람을 하였는데
스토리는 정말 심플합니다
스포 하고 말것도 없는 흔하디 흔한 얘기죠
하지만 특이한 화면비(1.37:1,이라고 상영전
대표님?이 설명 해주시더라고요)가
마치 4:3 옛날 tv 화면 같은 느낌을 주면서
잔잔 담백한 내용이 펼쳐지니
다큐멘터리를 넘어 정말 옆에서 소녀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듯한 강한 현장감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반 우울한 소녀의 마음을 표현하듯
시종일관 어둡고 칙칙한 화면이 계속되는데
60~70년대(제 추정입니다)
옛날 시골 느낌과 어우러져 정말 더욱
답답한 느낌을 줍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밝아져 가고
나중에 밝은색의 새옷을 입으면서
소녀의 표정도 밝아 져가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그런 느낌이 전해져 왔습니다
다시 방학이 끝나 가기 싫은 집으로
돌아 가는데 돌아오기 싫었던 집은
어두컴컴 하기가 그지 없죠
스토리 보다 저는 이런 표현의 방식이
이 영화가 고평가 받는 이유가 아닐까
그런 느낌이 들었고요
아버지랑 대화 할때만 영어를 쓰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는 다른 언어로 하던데
(어느나라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괜히 그런건 아니고
뭔가 이유가 있을것 같네요
원작소설도 있다는데 한번 찾아보고 싶네요
다만 과자로 치면 정말 담백한
참크래커 같은 맛이라서
달달 짭잘한맛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아뭏든 잘 보고 왔습니다
#말없는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