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EU의 마무리에 걸맞는 괜찮았던 작품이지만 호들갑 떨만큼의 작품은 아니었네요.
일단 러닝타임이 긴데 중간중간 지루하다 느끼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굳이 등장해야하나 하는 인물이나 씬도 꽤 있었구요.
액션은 스피드스터의 새로운 모습이 안보이기도 했고, 설정상 액션 장인 잭스나이더의 맨오스와 비교될수 밖에 없기도 해서 아쉬웠네요.
다만 조스웨던 액션에 비하면 선녀이고 이를 간접적으로 까기도 합니다.
에즈라 밀러는 열연합니다만, 생각보다 키트맨의 매력은 충분히 나오지 못했고, 슈퍼걸은 슈퍼맨만큼 무게감이 없어 아쉬웠네요
DCEU의 마지막 작품인 만큼 마지막 등장일 DCEU 캐릭터들도 있을텐데 MCU에 비하면 이별, 헌사 느낌보다 교체가 가능하다는 여지가 먼저 보여 아쉬웠네요.
정말 대단했던 몇 장면이 있었는데, DCEU를 넘어서서 DC 영화에 애정이 길었던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같은 장면입니다.
스토리에 중요치 않은 장면이고 유투브로 빠르게 예습해서는 어짜피 그 감동을 못느끼기때문에 최근에 입문한 분들은 굳이 예습할 필요까지는 없을거 같습니다.
만족스럽게 봤는데, 한번 더 보는거는 일반관은 길어서 무리같고 특별관도 고민 좀 해보고 결정 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