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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 영화는 그 나름대로의 희노애락이 있고 서사가 있다. 마블영화가 작년에 잠깐 주춤했다가 올해 가오갤로 다시 사랑을 받았던것과 달리 DC 영화는 작년에 나온 더배트맨 그리고 5년 전 아쿠아맨 영화를 제외하고는 기억나는 캐릭터는 할리퀸과 조커가 더 기억에 남았던게 사실인 것 같다.

 

[플래시맨]

 Dc 히어로들 중에는 대부분 신이나 재력가가 많다. 그 중 신이나 재력가가 아닌 인물이 플래시와 사이보그인데, 사이보그는 절반은 인간이아니고, 플래시는 거의 유일하게 재력가도 아니면서 어떠한 사고로 인해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이다. 영화 플래시는 과거 어렸을 적 괴한에의해 살해되었던 어머니를 되찾기위해 우연히 빛보다 빠른속도로 달려서 과거로가는 차원문을 열면서 시작이된다.

 DC 영화에서 플래시맨은 이름처럼 스피드를 주특기로 삼는다. 플래시맨이 누구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는것은 아마도 어린시절의 트라우마와 아픔을 잊기위해서 빨리 달리는 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생의 속도와 트라우마]

 어머니를 되찾기 위해서 플래시맨은 뒤를향해서 달려나가는데, 그러면서 과거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표현된다.

우스갯소리로 10대에는 10km, 20대에는 20km, 30대에는 30km로 인생레이스를 달린다고 하는데, 과거로 달려갈 때 플래시의 속도가 다르게 느껴진것도 그냥 기분탓은 아닌 것 같다.

 심리학에서는 트라우마를 겪고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거의 기억들을 직접 조우하고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게되는데, 플래시 영화에서는 현재의 플래시와 과거의 플래시가 서로 조우한 후 각기다른 감정 상태에서 서서히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리부트 신호탄]

 사실 Dc 영화들은 최근 몇년 간 더 배트맨, 조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몇몇작품을 제외하고는 늘 영화가 잘 안되었었다. 마블이 작년한해 영화들이 좀 안좋았던것과 달리 Dc는 계속해서 뭔가 2% 부족한 영화들이 많았었다.

급기야 기대했던 플래시의 주연배우 에즈라밀러는 연이어 사건사고 및 구설수를 일으키며, 영화개봉이 취소되거나 재촬영설이 돌았지만 Dc는 플래시를 그대로 개봉시켰다. 향 후 다른 D.c 영화들은 모두 리부트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한 신호탄을 자연스럽게 플래시에서 만든 것 같다.

 

[기억 속 뉴런의 타임머신]

 플래시의 기억 속 엄마를잃은 슬픔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기억이 되었던 것 같다. 아버지는 누명을쓰고 살인용의자가 되었고, 플래시의 주인공 배리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위해서 법의학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하고있다.

 우리의 기억속에는 좋은기억이 있을수도 있고 나쁜기억이 있을수도 있다. 보통 어떠한 기억을 하기전에는 뉴런의 인지과정을 거친 후 대뇌로 전달을 한다. 컴퓨터로 예를들면 뉴런이 하나의 usb라면 뇌는 메인pc이고 이 둘을 연결하는 선이 시냅시스이다. 플래시는 자신의 장기인 빠르게 과거로 달려가서 자신의 과거 속 슬픔을 간직한 뉴런을 하나씩 열어보았던 것이다.

 

 

 문제가 있는상황을 언제까지 회피하고 과거속으로 달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새롭게 돌아오는 Dc 영화에서 언젠가는 배리가 현실의 트라우마를 놓아주고 과거가 아닌 앞을향해서 달려나갈 그 날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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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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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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