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jpeg-305.jpg

 우리는 내가 가지지않은 반대에 관심을 가지고 또 나와는 정반대의 능력 및 외형을가진 이성상대에게 호감을 느낀다. 내가 가지지않고 나한테는 없는능력은 언젠가 한번 쯤 호기심을 가져볼 수 있고 남녀 사이에선

오히려 정반대의 남녀가 연인이 되는경우가 더 많다.

 

 

['불'과 '물']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있는 '엘리멘트 시티'에  재치있고 불처럼 열정적인 '앰버'는 '불 가게'를 아버지를 도와 운영하고 있고 어느 날 아버지의 불 가게 '파이어 플레이스'에 웨이드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앰버와 웨이드를 성격유형으로 보면 '불' 같은 성격의 앰버는 열정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나지만 욱하는 성격이 있고 사교성이 모자라며, '물' 같은 성격의 웨이드는 어느곳에서나 쉽게 적응하고 자신의 감정은 잘 컨트롤하지만 개성이 부족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

 

['강화유리'와 '스펀지']

  아버지 '파이어 플레이스'에서 일을했던 경험으로 불로 여러가지를 만들어봤던 '앰버'는 강둑이 무너지는 결정적인 순간에서 '강화유리'로 위기를 해결한다. 강화유리는 일반적인 유리보다 훨씬 더 단단하지만 불로 가열해서 만들어야하는 예술작품이기도한데 이를통해서 앰버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발휘된다. 

 강화유리가 앰버의 인생을 바꿨다면 스펀지는 웨이드의 인생을 가로막았는데, 어릴 적 스펀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웨이드는 스펀지만 보면 두려워하고 폐쇄공포증 그리고 현재상황에 안주하려는 성격에 더해져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것 같다.

 

[낯선곳에서의 시작]

 '엘리멘트'의 감독 '피터 손' 감독은 한국계 이민2세대 감독이다. 엘리멘탈에서도 앰버의 부모님이 고향을 떠나올 때 절을하는데, 실제로 피터 손 감독님의 부모님이 고향을 떠나면서도 할아버지 할머니 및 다른 가족들에게 큰 절을 했다고 하고 새로 이주해온 '엘리멘탈시티'의 '파이어플레이스' 가게가 '아궁이'와 비슷한것도 이러한 숨은 이스터에그를 표현한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엘리멘탈을 보기 전 다른정보를 찾아보지 않고 영화를 봤는데, 멕시코 이주민 가족의 애환을 다룬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다. 실제로도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지대는 늘 경비가 삼엄하다고 하는데,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되면 또 다른식으로 해석도 가능한 것 같다.

 

['비비스테리아'와 디쇽 ]

 엘리멘탈의 인상적인 장면 중 '비비스테리아'라는 꽃이 나오는데, 어떤 환경에서도 피는 야생화같은 생명력의 꽃이라고 한다. 앰버는 이 꽃을 '물' 사람들의 차별로 볼 수 없었으나 게일과 웨이드의 도움으로 볼 수 있게된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에는 디쇽이라는 대사도 나오는데, '디쇽'은 '영원한 빛은 없으니 빛날 때 만끽하라'는 뜻인데, 디쇽의 뜻대로 웨이드는 앰버에게 당당하게 살 것을 권유한다.

 열정이 있다면 그 열정이 금방 꺼지지는 않겠지만 영원히 빛날수는 없다. 그 열정이 타오르는 젊은시절에 디쇽을 만끽해야 할 것 같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응을하고 미국의 문화의 적응한 피터 손 감독님처럼 우리도 새로운 환경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강인한 마음과 빛을 잃지않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우리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내가 가지지 않은부분을 또 다른 부분에서 직장 동료가 보완해 줄 수 도 있고, 배우자가 평생을 살면서 나의반쪽을 채워줄 수 도 있다.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엘리멘탈처럼 우리도 지구촌이라는 큰 세계에서 나만의 색깔을 잃지않도록 나만의 '비비스테리아'와 '디쇽'을 가슴 속에 새기며 살아가야겠다. 

다운로드.jpeg-307.jpg

 

 

 


CineReal

 Since 2022.08.16

 

Sf 영화 및 심리영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4dx영화를 좋아합니다.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1)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그 친절한 무코인의 댓글을 가져다 주세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85964 96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9] updatefile Bob 2022.09.18 499865 146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6] file admin 2022.08.18 838793 204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7] admin 2022.08.17 583590 151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6] admin 2022.08.16 1245787 143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42866 173
더보기
칼럼 <트랜스포머 ONE> 변신이란 무엇인가 [9] updatefile 카시모프 2024.09.26 2502 19
칼럼 [장손-1] 콩/씨앗을 으깨 두부로 만들고 꽃을 태우는 집안 (스포) [6] file Nashira 2024.09.25 2920 7
불판 9월 30일(월) 선착순 이벤트 불판 [12] update 장스 10:10 4430 23
불판 9월 27일(금) 선착순 이벤트 불판 [52] update 아맞다 2024.09.26 12143 33
이벤트 2024년 최고의 문제작! <보통의 가족> VIP시사회 초대 이벤트 [159] updatefile 지니스 파트너 2024.09.23 8785 114
영화잡담 5일 토 용산 영등포 조커 라이브톡 열렸어요 newfile
image
23:18 4 0
영화관잡담 블루록 응원 상영회를 봐도 린 색지 줄까요? [1] new
22:59 93 0
영화잡담 대관 처음해봅니다! [3] newfile
image
22:59 193 4
영화잡담 무코님 나눔 더 커버넌트 [4] newfile
image
22:32 227 1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 역 배우 매기 스미스 사망 [15] new
22:28 971 19
영화잡담 헐 해리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돌아가셨대요 newfile
image
22:28 307 4
영화잡담 트포원 2차 대성공적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1] newfile
image
22:24 168 2
영화잡담 아이엠스타는?? [1] newfile
image
22:15 113 0
영화잡담 떠오르는 헐리우드 스타들(여성) [4] newfile
image
22:09 352 1
영화잡담 28일(토) <베테랑2> CGV 대전 무대인사 정해인 배우 불참 확정 [10] newfile
image
22:08 667 5
영화잡담 [트랜스포머 원] 한줄평 (MX4D 포스터) [1] newfile
image
21:56 322 2
후기/리뷰 영화 [줄리어스 시저] 재미있어서 끝까지 봤습니다. new
21:38 106 0
영화잡담 다른 작품 같은 배우들 [8] newfile
image
KG
21:34 264 2
영화잡담 [로봇드림] 다음주까지 상영해주겠죠? [7] newfile
image
21:32 367 0
영화정보 [히든 페이스] 개봉 준비 [1] newfile
image
21:13 425 4
이창동 감독님 박하사탕 마스터클래스 후기 [3] newfile
image
20:55 488 10
영화잡담 코난 세가지색 레드!! 취소완료 [1] new
20:19 437 0
영화잡담 불금을<더 커버넌트>와 함께 [2] newfile
image
19:51 364 0
영화잡담 (마감)트랜스포머 2000싸다구 남아있네요! [5] new
19:45 553 1
영화잡담 무코님 시사회 티켓 인증합니다. 감사합니다. [1] newfile
image
19:36 209 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