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순응자는 명불허전이네요.
화면을 가득채우는 유럽의 고전 건축이 주는 아름다움과 경직성이 꽉짜인 구도와 미장센과만나는 힘이 압도적입니다.
숨막히게 짜여있는 느낌이 흡사 파시즘의 폐쇄성을 보여주는듯 조여옵니다.
미장센 자체가 예술이네요. 마지막 황제보다 오히려 더 화려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핸드헬드를 과감히 사용한 숲안의 시퀀스는 진짜 압권이었습니다.
왜 스콜세지나 코헨 등의 명감독이 극찬하는지 알것 같더군요.
이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할 작품이네요.
보면서 진짜 영화로 예술을 할려면 이 정도는 해야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색감이나 구도, 로케이션과 미장센이 미쳤네요. 아트 영화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초강추합니다.
후기/리뷰
2023.06.28 19:58
미장센과 로케이션이 듣던대로 황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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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o.kr/280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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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엊그제 봤는데 100프로 이해하면서 본 거는 아니었지만 재밌게 본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촬영이 정말 인상깊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황제하고 같은 촬영감독이더라구요 (비토리오 스트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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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엇그제 지역독립예술극장에서 내려가기전에 후다닥 봤어요!
말씀하신 미쟝센.. 훌륭하더라구요!
그리고 인도를 걷는 씬이었는데, 촬영앵글을 대각선으로 보여주는것도 좀 놀라웠어요!
이탈리아가 무솔리니로 대표되는 파시즘(공산화)으로 혼란했던 시기를 한 인물의 기회주의적 변화로 간접체험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