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님 나눔 주신 티켓으로 '풍재기시' 잘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느와르 장르가 아니라 역사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두 남자 주인공의 인생을 통해 홍콩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구성인데
홍콩판 '범죄와의 전쟁 + 국제시장' 이라고나 할까요.
역사 드라마, 인생 드라마, 느와르, 멜로 등 다양한 장르가 짬뽕되면서
'원스어폰어타임인 홍콩' 같은 명작을 만들고 싶었던 감독님의 욕심이 물씬 풍기지만
현실은...... 다소 장황하고 루즈한 영화였네요;ㅎㅎ
그래도 양조위의 매력 있는 연기와 나름 감각적인 장면 구성, 촬영기법, 음악 덕분에
무난하게 잘 관람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