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임파7 개봉해서
많은 무코분들은 미임파 보러가셨을텐데
전 워너필소 조디악 보러갔습니다.
덕분에 극장 안이 너무 한산해서 관객 세 분과 오붓하게
관크없이 쾌적하게 너무 잘 관람했네요.ㅋㅋㅋ😁
워너필소 상영작 볼 생각 전혀없었는데
리스트에 조디악이 있는걸 알게됐더니
안가곤 못배기겠더라구요.
이 영화
분명히 개봉때 본 거로 기억하는데
문제는 내용이 전혀 생각이 안나서😅
정말 첨보는 영화인것처럼 새롭게 집중해서 잘봤네요.
조디악
196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일어났던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인데
일단 주요출연진이 전부다 어디선가 본 배우들로 어마무시하더라구요.
지금은 더 유명해진 주연 제이크 질헬란과 로다주, 마크 러팔로가 나온것도 놀라웠지만
매버릭의 그이 톡투미 구스, 수염이 없어서 ER의 닥터 그린으로 더 익숙한 안소니 에드워즈 보고 반가웠네요.^^
이 호화군단이 만들어낸 범인을 쫓는 과정이 너무나 흥미롭고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요즘 너무 흔한 남발하는 액션이나 CG같은거 없이도
폭발하는 대사들만으로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만드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보면서 마크 러팔로가 기자로 출연했던 스포트라이트가 자꾸 떠올랐는데
솔직히 아카데미 작품상 받은 스포트라이트보다 이 조디악이 훨씬더 작품성있게 느껴졌네요. 제겐
사건 진행과 엔딩 장면때문에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하는거 같던데
살추보다 더 짜임새있고 개인적으론 훨씬더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
실화에서 오는 실감남이랄지 너무 흥미진진했네요.
실제로 범인을 쫓아야하는 경찰들보다 더 범인과 두뇌게임을 벌이듯 본업을 내팽개치고 사건에 몰입한 주인공의 노력이 너무나 돋보였습니다.
맨처음 파라마운트 산이 등장하면 뎅~하고 탑건 음악이 들릴것만 같은데
예전 로고라서 아날로그 감성 느껴지는것도 재밌었구요. ㅎㅎ
당시엔 드론이 없었을텐데
택시를 따라가는 항공샷이나
샌프란시스코 트랜스아메리카 빌딩 장면은 어떻게 찍었는지 신기하더군요.
SF나 히어로물도 좋지만
이런 연기력 폭발하는 예전 영화가 정말 그리웠는데 오랜만에 본 조디악이 그 기쁨을 줬네요.
18일까지 상영된다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보러가시길 추천합니다.
오티는 아니더라도 작은 엽서도 주길래 잘 받았습니다
#조디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