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하고 좋았는데, 대부분 다 대사 통해 주입식과 가까운 방식을 택해서, 전달 방식은 다소 안 좋네요.
그리고 바비 랜드를 너무 유치스럽고 B급스럽게(?) 만들어서, 몽환적일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관람할 때 뇌절 심해서 견디기 힘든 정도였어요.
그 다음에 현실세계의 부분까지 계속 지나친 비현실적인 방식으로 전개해서, 이 또한 유치하고 재미지 않았어요. 배우의 몸개그로 관객에게 웃음 선사하려고 노력한 모습 보이지만, 웃기지 않은게 문제입니다.
그래도 민감성 있고 진지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아무리 분위기 띄우고 싶어도 너무 지나친 것 같아요. 장면과 장면 사이의 매끄럽지 않은 전환도 몰입에 상당한 방해요소가 되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