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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이미 1N차 할정도로 정말 많이 봤네요

한 영화를 이렇게까지 많이 본게 다크나이트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저한테는 최고의 영화라 할만큼 최고였습니다

 

1편도 보고서 주위에 완전 강추한다면서 가족이랑 친구들도 다 데려가서 제가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보자마자 다 데려가서 보여주면서 N차 관람에 박차를 가했네요

 

모든 포맷의 영화관에서 관람을 했지만 그래도 그 중 최고는 남돌비에서 본 관람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돌비 포맷으로 본건데 애니메이션에서 제일 중요한 색감을 제일 잘 표현해주었고 돌비 음향은 뭐

같이 보러간 친구들도 이런 영화관은 처음이라면서 돌아오는 길에 감탄만 했네요

 

영화는 사실상 한국에서는 크게 호불호 갈릴만한 영화라는걸 1편에서부터 강하게 느꼇습니다

커뮤니티 말고 같이 본 친구나 가족들도 분명히 영화가 정말 잘만들고 재미는 있는데 눈이 너무 아프고

디즈니나 픽사 드림웍스처럼 그런 그림체들보다 익숙하지가 않아서 보기가 힘들었다라는 평을 해줬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잘하는건 더욱 잘하게라면서 1편보다 더 시각효과를 강화하고 서사에 더욱 더 큰 힘을 줘서

저처럼 소화를 잘하는 관객한테는 더할 나위 없이 최고지만 안맞는 관객한테는 서사 부분도 지루할테고

가장 큰 문제인 그림체와 눈이 아픈 시각효과들이 크게 불호를 작용했을듯 합니다

 

영화의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애니메이션 영화로서 끌어 올릴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각 효과가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1편도 보면서 애니메이션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을 보여주었고 여담으로는  1편 이후로 나온 

많은 애니메이션 영화들의 영향을 주었다라는 얘기도 있죠

 

또한 1편에서의 음악과 노래는 이미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와 더 잘어울리는 음악은 2편이 더 어울리는 듯합니다.

 

 

 

이번 작의 시작과 끝은 그웬이 맡으면서 캐릭터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 

그웬이 겪는 히어로와 일반인의 삶 속에서의 갈등을 자세하게 보여줍니다

그웬처럼 히어로들을 동경하다 괴물이 되서 죽은 피터, 본인을 쫓고 있는 경찰인 아버지와 갈등

이런 서사와 감정 묘사들이 그웬 세계관인 수채화 배경으로 표현해주는건 정말이지 놀라웠습니다

 

마일스 또한 영화 등장부터 스파이더맨과 평범한 삶 사이에서의 갈등을

보여주면서 등장을 하게 되죠.

그리고 두개의 삶 사이에서의 갈등으로 인해 가족과의 괴리감도 깊어지게 됩니다

히어로의 정체를 밝히면 다가올 무서운 결과들 

더 큰 세상으로 가고 싶어하는 마일즈와 그것에 대해 걱정이 되는 가족

그리고 결국 마일즈를 믿고 보내주는 어머니

 

어머니는 걱정 되는 마일즈에게 세상은 가족들과 달리 다정하지 않을거다 그리고 너는 어딜 가든 우리와 함께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네가 있을 곳이 거기가 아니라고 말해도 너의 자리는 언제나 있을거다라고 말해주는데 

후에 나올 미겔의 대사와 상반되는 점이며 마일즈를 지탱해주는 크나큰 다짐이 됩니다

 

마일즈는 스파이더 소사이어티(멋진 곳)라는 곳에서 정말 많은 스파이더맨(멋진 사람들)을 만나지만

미겔에게서 스파이더맨이라면 겪는 공식 설정을 듣게됩니다

여기서 미겔은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고 우리는 바꿀 수 없다와 한명을 구할지 모두를 구할지라는

트롤리 딜레마라는 주제를 마일즈에게 던져서 선택과 결정을 강요하지만

 

마일즈는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다 해결해왔고 문제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을 하면서 

가족이 있는 집을 가기위해 발버둥 치게 됩니다

 

스파이더 소사이티(멋진 곳)에 다정하게 반겨주던 스파이더맨들(멋진 사람들)은 어느덧 마일즈를 뒤쫓고

미겔은 마일즈에게 이 곳은 너가 있을 곳이 아니고 너의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며

넌 스파이더맨이 될 운명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어머니가 마일즈에게 당부한 말과 상반되는 입장과 대사를 보여줍니다.

 

마일즈는 여기서 한층 더 성장하면서 가장 멋지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대사죠

"모두들 내 이야기가 이미 정해져 있다는데, 아니야, 내 이야기는 내가 정할거야"

라는 대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본인의 정체성과 선택을 보여줍니다

 

원래는 스파이더맨이 되지 않아야할 운명을 가진 마일스가

스파이더맨(히어로)이 보여야할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줘서 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또한 영화내에서의 이스터에그와 1편에서의 떡밥회수 그리고 2편의 디테일들은 

1N차 하면서 볼때마다 새롭게 발견되고 소름 돋을 정도로 많고 정교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단점이 있습니다

파트1,2 를 나눠서 내놓은게 정말 나빳네요 언제기다려요!

더군다나 일정이 밀렸는데!

 

 

이렇게 두서없고 글재주 없는 후기 읽어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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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마을 2023.07.23 00:39
    2편 매력적이었어요!
  • @바닷마을님에게 보내는 답글
    모코코 2023.07.23 00:44
    맞아요 매력적이죠 ㅎ 저에겐 또다른 인생영화에 등극했습니다
  • profile
    조세무리뉴 2023.07.23 00:48
    I never found the right band to join.

    So, I started on my own.

    With a few old friends.
  • @조세무리뉴님에게 보내는 답글
    모코코 2023.07.23 00:59
    그웬의 밴드로 시작과 끝 좋았습니다
  • profile
    매버릭 2023.07.23 02:25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은 가오갤
  • @매버릭님에게 보내는 답글
    모코코 2023.07.23 11:23
    오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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