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개인의 영역입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화 시작부터 나오는 한국 k클래식(70~80s 노래) 노래가 전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끝날때까지 심지어 앤딩크레딧 에서도! 노래선정은 보는이들을 70년도에 빠저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몰랐는데 장기하가 합류해서 음악작품을 했다고 하는데 매력적이더군요
(사실 K클래식 이라는 단어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옛날 한국 노래라는단어로 떠오르는게 없더군요)
스토리도 생각보다 옛날 '도둑들' 에서 느낄수 있던 긴박함과 짜임새, 연출력이 충분히 담겨 있었습니다.
모다시슈를 만든 류승완감독이지만 주연이 되는 두 인물간의 갈등이나 조연들의 비중이 풍부하게 들어간게 좋았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서로가 속이고 뒷일을 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어지럽지도 않고 정리해주는 장면이 꼭 있는게 좋았습니다.
수중 액션씬은 우습기도 하면서 완성도 있어서 보는이를 즐겁게 합니다.
긴박한 추격씬은 아니지만 수중이라서 볼수 있는 혼잡함도 있었고 컴퓨터 CG인지 실제 물로 들어가서 찍은건지 모를만큼...(진짜 모르겠음) 정교한 촬영구도가 담겨 있습니다. 수중이다보니 사람이 곧게 서있는구도가 없는데 같은 화면에 담아낸 구도 연출은 대단했습니다.
물론 일부 장면에서는 슬로우 장면을 넣어서 금방 지가나는 장면을 느리게 보여주곤 하는데 재촬영이 불가해서 느리게 보여주는건가...? 싶더군요 프레임이 바뀌는게 은근 거슬렸습니다.
연기력은... 다들 대단한 배우들이라 이미지 변신에도 익살스럽지 않고 개인의 매력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70~80년도에 감성을 잘 살렸고 그시대의 노래는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스토리는 어지럽지도 않고 중간중간 정리도 해주었지만 과거 '도둑들' 이 생각나는 이야기였다.
수중장면에서는 다들 고생한 흔적 역시 보일정도로 완성도 있었지만 일부 슬로우 장면은 어쩔수 없이 넣은것 같은 실수가 보인다.
한줄 요약을 하자면
70s K클래식 감성에 빠저들다!
라고 생각되네요
+추가로 궁금한점
김혜수 배우와 염정화 배우분이 부르는 (흥얼거리는) 노래 재목이 뭔지 궁금합니다. 같은 노래고 뭘 표현하고 싶은지 알겠는데 노래제목을 모르겠네요
#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