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 아니겠지하고 쓰는데요. 산악영화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포스터에 지붕위의 두 사람이 나오는 부분에서 알았어야하긴 했어요. 산이 주무대지만 산악쪽은 아니예요.
4:3비율로 진행되는 이탈리아의 산의 아름다움의 압도되어 이야기의 잔잔함이 덜 두드러질 정도였네요.
사실 내용자체는 비교적 잔잔한 편인데 그렇게 뻔한 내용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영화가 이렇게 흘러가겠구나
하고 조금은 그걸 맞춰가는 식의 관람을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의 전개는 맞출수가 없었어요. 잔잔한 건 분위기
뿐이지 내용은 상당히 깊고 무겁습니다. 그걸 압도하는 영상미가 두드러지는거죠. 산악 영화를 좋아하는 지라
이 영화의 산의 풍경을 찍는게 쉽지 않았을 거란걸 알기에 영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저는 한번쯤 꼭 극장에서 보셨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이었고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